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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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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부위 : |
유방성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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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
2007년 03월 29일 |
수술시기 : |
2006년 8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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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
" 성형 수술하면 티가 나지 않을까?"
" 여자들은 특히 딱 보고 수술했는지
한번에 알아맞추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로 성형수술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하지만 이뻐지고 싶은 생각에 한창이였던 21살에 제가 성형체험담을 몇자 적어볼까합니다.
상담하는 순간부터 저는 수술 후에 있을 상처나 남겨질
수술자국에 대해 무지하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모든것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수술한 티를 적게 내달라는 둥
자연스러움을 무지하게 강조했었죠. 의사선생님과 실장님이 띵하실정도로. 하하;;
적어도 집안 식구들과 친분있는 주변인들에게는 내가 수술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죠. 더군다나 수술 부위는 중학생때부터 컬플렉스였던 "가슴"부위였기 때문이죠.
가슴 수술은 다들 아시다시피 보형물을 넣는거와 자기 지방
이식 수술이 있는데 저는 자연스러움을 무지 강조했고 보형물을 원치 않았기에 (가슴 크기에 그렇게 욕심이 없었기에) 저의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태어나서 링겔 한번 맞아본 적 없던 제가 수술대위에
오른다는 현실에 믿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 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내 자신을 생각하니 전혀 무섭거나 떨림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독약을 바르고 사진찍고 모든 하나하나가
호기심이고 설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실장님 수술방의 선생님들 모두가 가족같은 분위기라 편했습니다. ^-^ 수술하던 그 날의 그 시간의 제 기억은
마치 소풍가서 보물찾놀이 전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신나는 긴장감? 뭐 그랬습니다. 하하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뜬 저는 마치 밤새파티를 하며 실컷 마신 술에 깬 사람처럼 눈을 떳습니다. 사실은 마취에 덜깨서 정신이없었죠. ㅋ 정신이 차려질때까지 저를 부축여주고 챙겨주셨던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수술 후 테이핑과 붕대로 감겨있던 나의 가슴은 붓기가 아직 있었기에 생각보다 커진 가슴에 오 너무 커진게 아닌가하고 웃음짓기도 했습니다. 하하 테이핑과 붕대는 수술 5일후에 떼었구요. 일주에 두번 정도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관리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수술 다음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오빠를 만났는데 혹여나 들킬까 걱정했는데 전혀 눈치를 못채드라구요. 그냥 좀 커져보이는 가슴에 갸우뚱 했지만 생리하는거라 그런거라니깐 순수히 믿드라구요 _-;;ㅎㅎㅎㅎ
수술한 시기가 여름이였는데 라운드 티를 입었다가 아직 멍이랑 붓기가 있는 가슴윗부분이 잠깐 보여 들킬 뻔했었지만;;
수술 후 2007년 3월. 언제 시간이 흐르나 했는데
거의 7개월이 지났네요.
참 제가 그렇게 걱정하던 수술자국은 아직은 남아있지만
전보다는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멜라닌 연고를 열심히
바르고 있죠. ^^
약간 단단했던 가슴도 이젠 살처럼 부드러워지고 있고
옷을 입을때든 그냥 작았던 예전가슴보다 그 뭐랄까
작은 곰인형을 품에 안은 듯한 포근함이 기분 좋습니다.
티가 나기를 걱정하던 나.
자연스러움을 무지 강조하던 나.
수술자국은 정말 사라지고 있으며
생각했던거 보단 무지 자연스러워지는 가슴.
노력해주신 의사선생님과 항상 웃으며
반겨주시는 실장님들 관리선생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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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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